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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태풍 '민들레'가 소멸되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수 연안 해역에서
강풍에 유조선이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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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가 오늘 오전
태풍으로서 일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불어닥친 돌풍으로
거리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패이는등
태풍의 위력은 오후까지 계속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오늘까지 고흥 84m를 최고로
광양 73mm 여수 35mm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여수항에
출항차 정박중이던
천톤급 유조선인 대부호가
만성리 방파제에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좌초 선박에 선원 12명이
무사히 승선한 사실을 확인한 해경은
유조차를 동원해 대부호에 실려있던
경유 80톤에 대한 이적작업을 벌였습니다.
유조선 밑부분에 구멍이 뚫리면서
선내 기름이 일부 유출되면서
방제작업도 펼쳐졌지만
큰 오염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INT▶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어제오후
고흥군 국도 15호선 노상에서
빗길에 승용차가 미끌어지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9살 김모씨등
2명이 숨졌습니다.
(STAND-UP)
중형급 태풍 민들레가 급격히 소멸하면서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풍에서 비롯된
강한바람과 비구름대가 남아있어
국지성 호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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