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 7호 태풍 민들레는 다행히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되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안 저지대와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역류한 바닷물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목포시 북항일대.



모래 포대를 겹겹이 쌓았지만,

바닷물이 상가와 주택을

빠른 속도로 잠식해 갑니다.



주민들이 물을 퍼내보지만 침수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ＩＮＴ▶



만조 시간과 태풍이 겹치면서

목포에서만 이틀 연속 150채가 넘는

상가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수에서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천톤급 유조선이 좌초됐습니다.



다행히 선원 12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유출된 기름으로 인근 해역이 오염됐습니다.

◀ＩＮＴ▶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3일 고흥에서는

빗길 교통 사고로 2명이 숨졌고,

어제 해남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도내 농경지 148ha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옥수수 15ha가 도복 피해를 입는등

태풍 민들레는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