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박준영 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친환경 농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남이 농도인 만큼 당연한 일이고,
그 의지 또한 높게 평가할 일이지만
내세운 목표를 보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현재 1%에서 2008년까지 10%로 높이겠다"
지난달 27일, 박준영 전남지사가
친환경 농업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리고 나흘 뒤인 지난 1일,
목표가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CG)
2008년까지 10%였던 친환경 인증 면적을
2009년까지 30%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박지사는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SYN▶박지사
그런데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농업 전문가들마저도 회의적입니다.
우선 친환경 농업의 경우
기존의 관행재배보다
노동력이 훨씬 많이 필요한데
고령화된 농촌 현실이
감안됐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고비용 저생산에 따른 농가의 소득 감소분을
자치단체가 보조해야 하는데
이를 충당할 재원이 있는가 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
또 생산된 농산물을 어떻게 팔 것인지,
농민과 소비자들의 의식은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스탠드업>
친환경 농업을 육성한다는데
토를 달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는
오히려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할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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