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 선암사 승선교 복원공사를 놓고
기존의 전통미가 크게 훼손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공업체는 자체 석조 일부를 교환해
다소의 변화는 불가피 했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보물 제 400호이자 선암사의 명물인 승선교.
교량 한축에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돼
2년전에 착수된 전면 해체 복원 작업이
이달중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완성형태를 갖춰가면서
본래의 고풍스런 이미지가 사라져 버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픽:비교)
실제로 해체이전 교량에 비해 교량 하부 아치를 이루는 홍예석의 색깔이 지나치게 밝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차디찬 신조교량의 이미지가 부각되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특히 공사를 관찰해온 인근 사찰 관계자들은
공사도중 재공사가 반복된 사실에 주목하며
주먹구구식이 아니었냐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INT▶
시당국과 시공회사측은
교량하부의 석조훼손이 심해
다른 화강암으로 교체가 불가피 했다고 주장합니다.
초기 해체당시 교량 실측이 제대로 되지않아
고충을 겪기는 했지만
고색깔 처리등이 마무리되면 과거의 분위기에 더 근접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이번 교량해체 복원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4억6천만원.
이같은 막대한 예산과 시간투자가 아깝지 않은
의미있는 공사로 판단될수 있을지
고사찰 방문객들의 평가와 반응이 주목됩니다.
mbc news박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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