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우리 동네 파수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7-05 12:00:00 수정 2004-07-05 12:00:00 조회수 4

◀ANC▶

동네마다

이런 어르신 한 분쯤 있으면 어떨까요?



동네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한 할머니 덕분에

이웃간의 정이 돈독히 쌓여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골목길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물을 보자

할머니의 어김없는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SYN▶

(안 붙여도 장사 잘 된텐데,, 왜 이러는건지)



칠순을 훌쩍 넘긴 구금만 할머니는

이 동네를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폐지를 모아다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동네 궂은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혼줄을 내주고

이미 버려진 쓰레기는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치웁니다.



◀INT▶ 할머니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되느냐?)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담벼락을 곱게 장식한 시화를 관리하는 일도

이젠 할머니의 하루 일과가 됐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그저 바라만 볼 수는 없는 일,



10년도 넘게 계속된 할머니의 선행에

이젠 너나없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민들 사이에는

두터운 정이 쌓여 갑니다.



◀INT▶마을 주민

(서로 서로 너무 좋게 살고 있다.)



담장너머 사는

이웃도 모르고 사는 각박한 세태,



할머니의 따사로운 정은

이웃사랑을 소리없이 일깨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폐지를 모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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