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열심히 생활하는 남도인이
있습니다.
남도사람들 오늘은 50년된 세탁소의
전통을 지켜 나가는
우 성진씨를 소개합니다
송기희 기자입니다.
◀VCR▶
오랜 전통이 엿보이는 이 세탁소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간판을 걸어 50년의 역사를 지녔습니다.
50년대에 유일했던 희귀업종으로, 전라도 땅
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세탁업을 해온 60살 우 성진씨 부부가
이곳을 인수한 것은 17년전,
IMF 이후 고객이 뚝 떨어져
운영이 전 같지 않지만,
오래된 세탁소를 지키려는 생각에 이곳에
온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INT▶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일찌감치 세탁업에
뛰어든지 40여년.
타성에 젖을때도 됐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옷감에 맞는 세탁법을 연구하고 손님을 정성으로 대한 덕분에 일군것도 많았습니다.
◀INT▶
감사의 마음은, 이웃에 대한 배려로 이어
졌습니다.
오랜동안 손님들이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INT▶
위씨는, 일이 고될때마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20년이 넘은 제봉틀에 앉아, 세탁업이
자신의 천직임을 확인하며 힘차게 폐달을
밟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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