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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발주한 천억원대 대형 공사의
입찰 기밀 서류가 유출된 지 10일이 넘었지만
유출 경위와 유출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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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명의 입찰 평가위원의 명단은
과연 누가 유출한 것일까?
전라남도는
문제의 서류가 건설교통국에서 유출됐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유출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해당 국장과 계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유출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자체 해결을 포기하고
지난 9일 감사원과 감사 청구 방안을
논의했지만 조만간
수용여부를 통보해주겠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씽크
감사 청구가 무산될 경우 전라남도는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해당 직원들이 사법 당국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되고 전남도는 또한번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특히 유출된 서류가 입찰 과정이나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감사원 선에서 문제가
해결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수사 당국이 나서 철저히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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