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투자 속앓이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7-12 12:00:00 수정 2004-07-12 12:00:00 조회수 4

◀ANC▶

국내 굴지의 시멘트 회사들이

350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광양항 시멘트 전용부두가

이용실적이 저조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준공된

광양항 시멘트 전용부두입니다.



라파즈 한라와 동양,쌍용시멘트가

350억원을 공동 투자한 이 부두의 규모는

만톤급 5선석과 5천톤급 한 선석등

모두 6개 선석,



하지만 부두 출입구에 설치된 경비실은

관리인도 없이 굳게 닫혀있고

드넓은 부두엔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STAND-UP)

현재 한라만이

한 선석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5개 부두는 이처럼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SYN▶

원료를 해상에서 곧바로 공급받고 있는

라파즈 한라는 톤당 2천원씩

연간 1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지만

동양과 쌍용은 부두시설비만 분담한 채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초 5개사가 공동 출자하기로 했지만

지난 IMF에 2개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출자부담이 그만큼 커진데다

동양과 쌍용이 업체당 150억원에 달하는

싸이로 설비건설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광양항 관리부두의 체선현상과

시멘트 원료하역에 따른 분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한 시멘트 전용부두,



막대한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업계간 희비만 엇갈린 채

주인없는 부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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