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전시판매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7-13 12:00:00 수정 2004-07-13 12:00:00 조회수 4

◀ANC▶

전라남도 농수산물 전시 판매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폐쇄됐고,

판매장은 슈퍼마켓과 다를 바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농수산물 전시와 판매를 위해

지난 92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1층에 판매장이 들어서 있지만

할인점이나 대형 슈퍼마켓과 비교해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다른 점이라고는

수입 농산물은 팔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SYN▶

(지금은 마트가 됐다고 봐야죠)



2층 전시장은 몇달째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



포장재와 특산품 몇가지가 전시돼 있는게 고작입니다.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하도록 만든

진열장에는 벌레들만 꼬여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곳에 관람객이 찾아올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올해 초까지

공무원 한명을 파견 근무시켜왔습니다.



건물과 전시장을 관리한다는 명분이었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해 철수시켰습니다.



◀SYN▶

(무상임대하면서 관리자까지 둬야하나...)



행정 시설용인 건물 6층은

반년이 다되도록 방치돼 있습니다.



광주 전남 발전연구원이 이전한 뒤로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2년전 이 건물을 짓는데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모두 22억원이 들어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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