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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농수산물 전시 판매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폐쇄됐고,
판매장은 슈퍼마켓과 다를 바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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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전시와 판매를 위해
지난 92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1층에 판매장이 들어서 있지만
할인점이나 대형 슈퍼마켓과 비교해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다른 점이라고는
수입 농산물은 팔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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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트가 됐다고 봐야죠)
2층 전시장은 몇달째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
포장재와 특산품 몇가지가 전시돼 있는게 고작입니다.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하도록 만든
진열장에는 벌레들만 꼬여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곳에 관람객이 찾아올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올해 초까지
공무원 한명을 파견 근무시켜왔습니다.
건물과 전시장을 관리한다는 명분이었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해 철수시켰습니다.
◀SYN▶
(무상임대하면서 관리자까지 둬야하나...)
행정 시설용인 건물 6층은
반년이 다되도록 방치돼 있습니다.
광주 전남 발전연구원이 이전한 뒤로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2년전 이 건물을 짓는데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모두 22억원이 들어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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