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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모래고둥을 잡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거의 자취를 감춰던 모래고둥이 다시 잡히기 시작한 것은 바다생태계가 복원되는 신호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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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간조때를 맞아 수심이 낮아지자
바닷속으로 뛰어든 마을주민들이 겨우 얼굴만 내밀고 열심히 무엇인가를 찾습니다.
마침내 작업을 마친 주민들은 손에 가득 고둥을 안고 물에서 나옵니다.
하루 1,2시간정도 작업을 하면 수십상자씩을
잡습니다.
◀INT▶이현근(45) 신지면 신리
한때 거의 자취를 감췄던 모래고둥이
3년전부터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INT▶이명리(64) 신지면 신리
주민들은 해수욕장 한가운데에 시설된 2개의
선착장이 철거되면서 조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고둥서식지가 복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장 신지면 신리
사람손에 의해 파괴된 자연이
사람손에 의해 원래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신바람나는 고둥잡이 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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