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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무안 공항의 개항 시기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라남도에 공식 통보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영팔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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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전라남도는
무안 공항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6년에
개항해 줄 것을
건설 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 교통부는 전남도에 보낸
14일자 회신을 통해 완공 시기를
부득이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습니다.(CG)
2006년 6월 개항이 어렵다는 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건설교통부가 무안 공항의 개항 시기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기 이유로는 고속열차 개통 등으로
항공 수요가 대폭 감소한 점과
최근 감사원의 개항 시기 조정 권고 등을
꼽아았습니다.
또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2007년에나 개통되고
목포-김포간 항공 탑승률이 45%,
광주 공항의 국제선 탑승율이 49%로 각각
저조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건교부는 오히려 전라남도에
사업 지원 등 항공 수요를 늘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공식적으로는
개항 연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해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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