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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광주시 의회의 파행 운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의장 교체 요구까지 나오고 있어
자칫 식물의회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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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신임 의장 거취 문제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각각 의원 총회를 열고
입장조율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의총 결과 열린 우리당은
신임의장 사퇴 권고안이란 강수를 들고 나왔고
민주당은 한발 물러서
전 의원 간담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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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0여분만에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열린 우리당의 요구에 따라
의장석에는 부의장이 올랐습니다.
예결위와 운영위 구성도 무산돼
각종 조례안 처리와 업무 보고도
뒤로 미뤄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민주당의 경우 의장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신임의장 카드를 급조한 만큼
의장 교체에 따른 비난 여론을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양당이 의장 사퇴에 합의할 경우
도덕적 정당성 논란과 법정 투쟁까지도 예상돼
파행이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광주시의회가
시민 대의 기관이란 본분을 의식해
빠른 시일내에 정치적 대타협을 이뤄낼지
아니면 파행 속에
장기간 식물 의회로 빠져들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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