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치안센터 치안사각지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7-21 12:00:00 수정 2004-07-21 12:00:00 조회수 4

◀ANC▶

오늘 새벽 빈 파출소에 30대 남자가

난입해 사무실 집기를 닥치는 대로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새벽, 아무도 없는 빈 파출소 사무실.



한 남자가 벽돌로 현관문을 깨고 침입합니다.



의자를 던지고, 책상을 뒤엎는 등

닥치는대로 사무실 집기를 부숩니다.



불과 10분 동안 이 한 남자가 벌인 난동으로

파출소 사무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경찰에 연행된 피의자는 경찰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서 그랬다는 둥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합니다.



◀INT▶피의자

술 먹어서 기억이 없다.



취객의 단순한 난동 쯤으로 볼 수 있지만

주민들은 제 집도 못 지키는 경찰이 어떻게

시민들을 지키겠냐며 불안해 합니다.



◀INT▶주민

어떻게 믿고 살겠냐.



1년 전 파출소가 서너개가 지구대로 통합돼

종전의 파출소가 치안센터로 바뀌면서

근무자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바뀐 지구대 시스템이 범죄예방에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범죄가 일어나면 잡는다. 인력보강, 근무조정으로 치안 공백 최소화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공무원의

주5일근무제가 확대될 경우

인력을 획기적으로 더 늘이지 않는 이상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탠드업) 밤에 불꺼진 파출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안은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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