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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 시장에 대한
고법 판결이 오늘 이뤄집니다.
비록 대법원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공판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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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에 대한 2심 판결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 고등법원에서 선고됩니다.
박시장 쪽에서는 현재
국회 현장 검증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임 모씨의 출입 기록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무죄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국회 출입기록과 관계없이
강하게 유죄를 주장하고 있어
섣불리 판결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 판결은
대법원이라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정 공백 6개월이란 점에서
시장직 계속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가늠자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박시장이 무죄로 풀려난다면
곧바로 시장직에 복귀하게 되지만
향후 정치적 파장은 만만치 않습니다.
첫째 6개월간의 시정 공백에 대한
사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4.15 총선으로 텃밭을 잃은 민주당에게는
정치 보복이라는 공세를 통해 재기의 명분을,
반대로 열린우리당에게는
지역내 다수당이 광역 단체장 하나 없는
부담감이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박시장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지역 정가는 곧바로
10월 보궐선거 체제로돌입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법원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장 공백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질수 밖에 없어
박시장쪽에서도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2심 판결이 갖는 이같은 의미 때문에
지역 여론과 정치권의 눈은
지금 서울 서초동 고등법원으로 향해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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