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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찾아 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리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순천의 한 오지마을과 계곡을 소개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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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에서 주암호를 따라 차량으로
20여분 가다보면
화순군과 접해있는 모후산 중턱에 이를때쯤
10여가구가 모여있는 왕대마을이 나타납니다.
후미진 깊은산속에 자리한 그야말로 오지마을.
고려말 홍건적들을 피해 공민왕이 숨어들었다는 마을 이름의 유래가 절로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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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을 곳곳에는 수백년전 부터
전해져 내려온 역사의 흔적이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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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자랑은 모후산을 타고 내리는 계곡.
(STAND/UP)-자연석과 고목들이
끝없이 터널을 이루는 계곡 안쪽을 들어와 보면
마치 계절을 잊은듯
무더위는 금세 사라지고 맙니다.
유난히 차고 맑아보이는 계곡수와
사람발길이 전혀 닿지않은 산길을 교대로 만끽하며
산을 오르는 매력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친지들도 이용하고 민박도 내줄 요량으로
산중에 손수 정자를 지었다는 마을주민 조문호씨.
순천에서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 이라며
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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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를 뿜어내는 계곡수에
역사의 향취까지 느낄수 있는곳,
손때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산속 오지마을에
여름이 깊어갑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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