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 피서철을 맞아 도시의 아이들이
1박 2일의 농촌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함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배움의 현장을
김철원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END▶
◀VCR▶
(이펙트) 빨리 먹으렴.. 먹으렴
그림책과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사슴에게
손수 풀을 먹이는 아이들.
아이들이 서로 풀을 주겠다고 손을 내미는 바람에 사슴은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할 지 모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SYN▶
(할아버지들은 정말 장난감이 없었어. 그래서...이것으로 놀았지.)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대피리를
저마다 하나씩 쥐고 합주를 시작했습니다.
◀INT▶
(소리가 방귀 소리같아요. 냄새만 있으면
방귀 소리인 줄 알겠어요.)
(스탠드업) 도시의 아스팔트 위에서만 놀던 아이들은 난생 처음 타보는 털털거리는 경운기를 타보며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경운기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무더위에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모든 것이 그저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INT▶
너무 재밌어요...
마을 어르신들을 따라 절구질을 해보지만
힘에 부쳐 헛매질을 하고 맙니다.
할머니가 물들여준 봉숭아 꽃물을 들인
고사리 손은 인절미에 콩고물을 묻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INT▶
내 손자같이 이쁘다.
도시의 아이들에게 1박 2일의 농촌체험은
자연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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