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백만 무너졌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02 12:00:00 수정 2004-08-02 12:00:00 조회수 4

◀ANC▶

예상했던 대로 전남의 인구가

2백만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지만

쇠락한 전남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겨우 겨우 2백만을 지탱해오던

전라남도의 인구가

결국 2백만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7월말 현재, 전남의 인구는 199만8천646명,



전달에 비해 2천7백여명이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2백만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한때 5백만 이상의 세를 과시했던 전남은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인구가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INT▶



실제로 광역 도 가운데 개발의 중심 축이었던

경기도와 경남북만이

인구 2백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또는 교육 문제로

전남을 빠져 나가는 행렬은

2000년대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G)지난해의 경우 전출자에서 전입자를 뺀

순수 전출 인구는 3만 6천여명,

하루 평균 99명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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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청장년이었습니다.



(CG)이러다보니 출산으로 인한 자연 증가도

다른 지역보다 적어서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빼고나면

하루 평균 4명이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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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구 이동과 자연 증가를 감안하면

전남의 인구는 하루에 95명씩 줄고 있는 셈인데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이같은 감소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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