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원) 또 다른 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04 12:00:00 수정 2004-08-04 12:00:00 조회수 4

◀ANC▶

누군가 주민등록증을 허위로 발급받아서

마치 자신의 행세를 하고 다닌다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공무원의 실수로 엉뚱한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이 재발급되면서

이런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지난주에 인감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회사근처 동사무소를 찾은 35살 김 모씨는

기가 막힌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전산망에 나타나는

주민등록 사진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랴부랴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가

주민 개인별 카드를 확인한 결과

역시 다른 사람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SYN▶

(사진이랑 다르니까 내가 내가 아니었다.)



누군가 3년전에 김씨로 속인 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간 것입니다.



(스탠드업)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는 과정에서 본인확인절차를

그 만큼 소홀히했기 때문입니다."



주민등록 원부와 전혀 다른 외모의 사진이

제출됐는데도 별의심없이 재발급됐습니다.



또한 허위발급을 막기위한

지문대조 절차는 형식에 그쳤습니다.



◀SYN▶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힘들다.)



결국 누군가 감쪽같이 김씨 행세를 하게되면서

김씨는 언제 터질지 모를

범죄나 금융사고를 걱정해야할 처집니다.



◀SYN▶

(시한폭탄 안고 사는 거다.. 무방비로)



관할 구청은 뒤늦게

사진 한 장으로 나타난 범법자를 찾겠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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