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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산동 도로부지에서
장사를 해 온 무허가 노점상들이 30여년만에
여수시의 행정 대집행으로
강제 철거됐습니다.
강제 철거가 이뤄진 만큼,이제는
이들 노점상들의 불만 해소가 관건입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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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산동 수산시장입니다.
노점상 철거를 위해 중장비와 함께
덤프트럭이 도착하자 긴장감이 감돕니다.
예고된 철거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노점상들의 철골 구조물을 뜯어내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철거과정 곳곳에서 노점상과
공무원들과의 말싸움이 빚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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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들은 생계대책없이
교량을 가설한다는 구실로 생활이 어려운
자신들만 희생시키느냐며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노점상을 집단화시킨다며
도로부지까지 내줬던 여수시가 이제와서
강제철거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교동과 남산동간의 교량 가설을 위해
도로부지내 60여개 노점상에 대한 강제철거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도로부지가 정비되고
교량이 가설되면,수산시장의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며,그 효과는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30여년동안이나
도로부지를 차지했던 노점상들에 대한 철거가 당초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이
끝났습니다.
차질없는 수산시장 정비와 함께
철거된 노점상들의 불만과 고충을 해소해 주는
여수시의 행정력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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