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고립-R(서울 유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05 12:00:00 수정 2004-08-05 12:00:00 조회수 4

◀ANC▶

파업중에 있는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진입 교량을 기습 점거해

광양제철소에서 출하되는

철강제품 수송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이 건설노조의 교량 점거 13시간 만에

공권력을 투입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설노조원들이 오늘 오전 6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들어가는 두개의 교량을 기습점거했습니다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 8백여명이 교량을 통제하고 통행을 차단시켰습니다.



제철소에서 오늘 전국 각지로 출하되는 철강제품 만2천여톤, 트레일러 차량 5백대분의 수송이 완전 마비됐습니다.

◀INT▶

(하루하루다르긴 하지만 하루평균 12000톤 나간다. 1톤도 못나갔다)



통행이 차단되자 근로자 수천명이 배를 타거나 공사중인 다른 다리를 이용해 출근했고 학생들은 무더기 지각 사태를 빚었습니다.

◀SYN▶

(너네들 데모하는 것과 우리가 무슨상관이야. 왜 피해를 줘 우리한데...)



2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은

점거 농성 13시간 만인 저녁 7시

경찰 병력 20개 중대가

전격 투입되면서 해산됐습니다.



이들 노조원들은 이틀전에는 광양시 청사에

진입해 3시간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당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건설노조는 포스코 건설의

하청 건설업체들과 협상은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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