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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발병한
장출혈성 대장균의 감염원이
보름이 넘도록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급식에 육류를 납품하는 업체의 고기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주 감염원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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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등학교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집단으로 발병해
학생과 교사 등 모두 72명이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결과
감염 원인은
학교 급식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감염자의 90% 이상이 3학년 이상의 학생과
교사들로, 이 곳에서 급식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건당국이 당초 감염원으로 무게를 뒀던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조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은 반면,
급식소에 육류를 공급해 온
납품업체의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는
대장균이 분리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대장균은 0-116으로
감염자에서 발견된 0-91과는 다른 유형이어서 이 업체의 고기가 직접 감염원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태-ㅂ니다.
◀INT▶ 임형택 계장
감염의 원인이 여전히 안개속인 가운데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에
늘 다양한 장출혈성 대장균이 기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모레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최종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지만
집단 발병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뒤 조사여서
직접적인 원인규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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