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규모 공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0 12:00:00 수정 2004-08-10 12:00:00 조회수 4

◀ANC▶

터미널 운영 사업자가

터미널 일부 매각의 이유로 내세우는

운영 적자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 운영자는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천동 터미널의 일부 매각을 추진하는

금호 산업은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적자가 246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금호 산업은 터미널 조성에 투자한

1679억원에 연 10%의

복리를 적용해 적자 규모를 산출했습니다.



시민 단체가 이 같은 적자 산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시민 단체는 금호의 계산 방법이

다른 곳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비용,

즉 기회 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이지

실제 운영 적자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설령 적자로 보더라도

지난 99년 실시된 터미널 자산 재평가 차액

2천 3백억원을 더하면

터미널 운영 적자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스탠드 업)

금호 산업 측은 이 같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금호 산업은 적자 규모가

밝힌 것보다 훨씬 많지만

투자 금액에 연 10% 이율을 적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터미널을 운영하면서

금융권에 이자로 지급한 비용은

국세청이나 금융권에 제시한 자료를 통해서

입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기업 회계상 자산 재 평가 부분도

당연히 포함해 적자 규모를 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천동 터미널의 일부 매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끊없는 공방.



광주시가 금호 산업이 제시한

도시 계획 변경 제안을 어떻게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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