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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하수처리장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방류수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수질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인데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은 아직껏 준공되지
않아 당분간 이같은 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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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치평동에 있는 광주 하수처리장입니다
이곳에서는 광주 시민의 생활하수 하루
60만톤을 정화해 영산강으로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방류수의 수질은 질소의 경우
최대 27ppm,평균 22ppm으로
기준치 20ppm이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의 경우도 방류수가 최대 2.7,평균
2.1ppm을 나타내고 있어서 모두 기준치
2ppm이하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미경 사무처장-광주환경운동연합)
물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하수종말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지난해까지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이 완료돼 올해부턴
기준치에 맞게 물을 정화해야 하는데도
광주시는 여전히 종전의 기준을 근거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진 환경녹지국장)
이에 따라 기준치가 넘는 질소와 인,
유기물질 등이 흘러들어 자연 생태계는 물론 시민생활 환경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대도 광주시는 오는 2천6년
말에야 고도처리시설을 완료할 방침이여서
수질기준에 맞지 않는 물이 3년 가량 방류될
전망입니다.
결국 행정당국의 치밀하지 못한 대응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이 시민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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