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중고시장..한겨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1 12:00:00 수정 2004-08-11 12:00:00 조회수 4

◀ANC▶



경제 불황으로 중고품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대표적 중고품 시장인

중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시 수완동의 한 중고차 매매 단지.



매물을 내놓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없어

중고차 4백여대만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5월부터 3개월간

천대를 넘게 팔았지만 올들어서는

판매대수가 25% 가량 줄어

겨우 780여대를 팔았을 뿐입니다.



◀INT▶(업체 주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손님이 줄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곳 매매 단지에 입주한

17개 업체 중 4곳은 문을 닫았으며

광주지역 전체로도 올들어 50여개 업체가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스탠드업)

꽁꽁 얼어붙은 건 중고차 시장만이 아닙니다.

재활용 시장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광주시 중흥동의 한 중고 가전 상가.



말끔하게 수리된 TV와 가전제품들이

가게 안과 밖에 가지런히 전시돼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찾는 곳이 중고품 가게지만 유례없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은

중고품 시장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INT▶(주인)

"2,3일에 한 명꼴로 손님이 찾아온다"



신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탄다는 중고품 시장.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중고 시장마저 꽁꽁 얼어붙어

업자들은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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