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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와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 과수 농가의 30% 가까이가 농장을 폐원하겠다며 구조조정을 희망했습니다.
희망농가 규모가 이정도일지 몰랐다며 신청을 받은 당국도 놀라는 분위기 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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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월등면에서 천평 복숭아 과수원을 재배하고 있는 82살 김주훈씨.
갈수록 농장일이 힘들어지던 차에
과수원을 폐원하면 평당만원꼴로 보상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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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복숭아와 참다래 포도등에 대해
구조조정 신청이 마무리된것은 이달초.
순천지역의경우 200헥타 재배면적의 30%를 넘는 62 헥타,150여 농가에서 폐업을신청해
당국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력난과 노후된 재배환경이 고질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입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두려움을 읽을수 있습니다.
◀INT▶
이처럼 일시에 폐원된 과수원들이
일손이 덜가는 특정 품목으로 몰릴경우
수급 불균형에 따른 혼란도 예상됩니다.
◀INT▶
수입개방의 파고속
요즘 농촌은 늙어가는 농민들이
힘든 농삿일을 떠나
손을털 기회만 보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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