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폐업"-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2 12:00:00 수정 2004-08-12 12:00:00 조회수 4

◀ANC▶

복숭아와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 과수 농가의 30% 가까이가 농장을 폐원하겠다며 구조조정을 희망했습니다.



희망농가 규모가 이정도일지 몰랐다며 신청을 받은 당국도 놀라는 분위기 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시 월등면에서 천평 복숭아 과수원을 재배하고 있는 82살 김주훈씨.



갈수록 농장일이 힘들어지던 차에

과수원을 폐원하면 평당만원꼴로 보상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INT▶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복숭아와 참다래 포도등에 대해

구조조정 신청이 마무리된것은 이달초.



순천지역의경우 200헥타 재배면적의 30%를 넘는 62 헥타,150여 농가에서 폐업을신청해

당국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력난과 노후된 재배환경이 고질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입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두려움을 읽을수 있습니다.

◀INT▶

이처럼 일시에 폐원된 과수원들이

일손이 덜가는 특정 품목으로 몰릴경우

수급 불균형에 따른 혼란도 예상됩니다.

◀INT▶

수입개방의 파고속

요즘 농촌은 늙어가는 농민들이

힘든 농삿일을 떠나

손을털 기회만 보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