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검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2 12:00:00 수정 2004-08-12 12:00:00 조회수 4

◀ANC▶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보행자들을 치어

2명을 숨지거나 중태에 빠뜨리고

달아난 용의자가

범행 9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주희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 옥곡면의 한 지방도 입니다.



지난 95년 12월 당시 55살과 41살이었던

송모씨 형제는

이 도로 변을 걸어가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동생은 숨졌고

형은 중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로

아직 투병 중입니다.



경찰은 오늘

신씨 형제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뺑소니 차량 운전 용의자

광양시 중마동 43살 송모씨를

9년여 만에 검거했습니다.



송씨는 당시 음주 상태였고 면허증도 없어

도주를 결심하게 됐다며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SYN▶



송씨는 당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사고 차량을 시골 한적한 폐가에 숨긴 뒤

10여일에 걸쳐

야간에 은밀히 차량을 수리했다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송씨는 최근 순천에서 발생한

조충훈 시장 모친 실종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탐문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이 포착돼

범행 9년여 만에 덜미가 잡힌 것 입니다.



자칫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처리될 뻔 했던 송씨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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