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 불황으로
노점을 차리는 서민들이 요즘 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위와 싸워야 하는데다
장사도 안되고 철거 위험도 계속돼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한낮 뙤약볕이 내리쬐는 광주 풍암지구,
찜통으로 변한 도로 옆에
노점상들이 다닥다닥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손님은 없는데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 지 ...
상인들은 요즘 모두 죽을 맛입니다.
◀INT▶ 상인...
'덥기는 하고 장사는 안되고 죽겠다'
애써 설치한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만 나오고
더위를 피할 데라야 천막 친 그늘이 전붑니다.
특히 한달 가까이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생선을 파는 노점상들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노심초사 그 자쳅니다.
◀INT▶ 상인
'손님 거의없다.. 물건은 상할 가 두렵고'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도
소비자 지갑을 열기는 왜 그리도 힘든 지 ...
손에 들어오는 건 별볼일 없습니다.
◀INT▶ 상인
'그날 그날 본전치기 정도 밖에 안돼'
노점상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시도때도없이 들이닦치는 철거반원들입니다.
EFFECT : 몸싸움.... 하소연
한 주에도 몇 차례씩
쫓고 쫓기는 힘든 실랑이를 하고 나면
맥이 풀리고 삶의 의욕도꺽이는 경우가많습니다
◀INT▶ 상인
'장사 못해도 좋으니.. 단속반만 없으면'
경기 불황으로 생계를 찾아
이렇게 거리로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는 요즘,
예년에 없는 더위와 야속한 철거반은
이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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