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안그래도 힘든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2 12:00:00 수정 2004-08-12 12:00:00 조회수 4

◀ANC▶



경기 불황으로

노점을 차리는 서민들이 요즘 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위와 싸워야 하는데다

장사도 안되고 철거 위험도 계속돼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한낮 뙤약볕이 내리쬐는 광주 풍암지구,



찜통으로 변한 도로 옆에

노점상들이 다닥다닥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손님은 없는데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 지 ...



상인들은 요즘 모두 죽을 맛입니다.



◀INT▶ 상인...

'덥기는 하고 장사는 안되고 죽겠다'



애써 설치한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만 나오고

더위를 피할 데라야 천막 친 그늘이 전붑니다.



특히 한달 가까이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생선을 파는 노점상들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노심초사 그 자쳅니다.



◀INT▶ 상인

'손님 거의없다.. 물건은 상할 가 두렵고'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도

소비자 지갑을 열기는 왜 그리도 힘든 지 ...

손에 들어오는 건 별볼일 없습니다.



◀INT▶ 상인

'그날 그날 본전치기 정도 밖에 안돼'



노점상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시도때도없이 들이닦치는 철거반원들입니다.



EFFECT : 몸싸움.... 하소연



한 주에도 몇 차례씩

쫓고 쫓기는 힘든 실랑이를 하고 나면

맥이 풀리고 삶의 의욕도꺽이는 경우가많습니다



◀INT▶ 상인

'장사 못해도 좋으니.. 단속반만 없으면'



경기 불황으로 생계를 찾아

이렇게 거리로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는 요즘,



예년에 없는 더위와 야속한 철거반은

이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