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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에 걸쳐 60여년동안 금은방을 운영하며
우리 금 세공술의 맥을 이어가는 장인이
있습니다.
남도사람들,오늘은 대량생산으로 복사제품이
판치는 금 세공품을, 수작업만 고집하는
윤영식씨의 장인정신을 소개합니다.
민은규기잡니다.◀END▶
◀VCR▶
금은방이 밀집한 충장로 4가 지역
올해로 문을 연지 57년째인 이 가게는
올해 62살의 윤영식씨가 부친의 뒤를 이어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양계업을 했던 윤씨는
연로하신 부친이 더 이상 가게를 꾸려 갈 수
없자 미련없이 하던 일을 팽개치고
금은방을 이어 받았습니다.
◀INT▶
마침 80년대 들어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부의 축적수단으로 금수요가 늘어나
윤씨의 사업도 날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유행과 경기에 유독 민감한 금시장이
순금위주의 세공에서 18케이등 대량생산을 통한
엑세셔리 개념으로 전환되면서
순수 순금세공은 사양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하나 손으로 깍아 예술품으로
만들어내는 윤씨의 노력은 불경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60여년 달고 있는 서울금방이라는 간판도
조금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역사가 이뤄졌다는 자부심으로
운영하는 윤영식씨.
오늘도 금을 깍고 두드리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윤씨의 작업에는 고집스런 장인의 세계가
엿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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