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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나 관광지에서
잠잘 방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경험 한두번쯤은 있을 겁니다.
농촌지역 파출소가
관광객의 숙박 장소로 활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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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내
친구와 함께 장성에 온 29살 박 란초씨.
맑은 계곡과 호수, 그리고 사찰이 몰려있어
더위도 식히고
관광도 할 겸 망설임없이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잠자리가 문제였습니다.
피서철이라 관광객이 몰려 방을 구하기 힘들고,
여자들끼리의 여행이라
아무데서나 자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박씨는
이 고민을 파출소에서 해결했습니다.
이번달부터 경찰이 농촌 파출소를
관광객에게 잠자리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란초)
"여자들끼리 와도 안전하다. 편하다"
파출소 2층엔
TV와 에어컨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간단한 취사도 가능해
하루 밤 머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상대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은
범죄위험에서도 벗어날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INT▶(경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전남 경찰청은 우선 관광지 인근의
파출소 18곳을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한 뒤,
호응이 높을 경우
농촌의 전 파출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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