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스케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5 12:00:00 수정 2004-08-15 12:00:00 조회수 4

◀ANC▶



주말을 맞아 행락객들은

여름이 지나가는 게 아쉬운 듯

막바지 여름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내린 비는 타들어 가던 농심에

청량제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휴일 표정을 정용욱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 백련 축제장으로 가는 진입로.



차량이 수 킬로미터 밀려있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짜증도 잠시,



행락객들은 10만평 규모의 호수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연꽃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INT▶(행락객)

◀INT▶(행락객)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행락객들은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쪽에서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기도 합니다.



(스탠드업)

행락객들이 연꽃길을 걸으며

연꽃 자태에 취한 반면

농민들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내린 비는 그동안의 폭염으로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밭작물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였습니다



많은 량은 아니었지만 오늘비로 밭작물은

생기를 되찾았고

애를 태우던 농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INT▶(농부)



여름의 끝자락에서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아쉬움과

알찬 수확을 기대하는 농심의 설렘이

교차하는 휴일 하루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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