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엉뚱한 표지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6 12:00:00 수정 2004-08-16 12:00:00 조회수 4

◀ANC▶



교통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역주행을 하게 되는 이상한 도로가 있습니다.



무용지물인 이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엉뚱한 표지판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

책임이라며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장을 폐쇄하기 위해 목포시가 도로 대부분에

화분을 갖다놓은 구 청호시장입니다.



기형적인 도로 중간쯤에는 차량통행을 위해

화분이 설치돼 있지 않지만 이곳은 도로 표지판이 말썽입니다.



양방향 모두 직진과 좌회전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스탠딩)교차로를 따라 이곳 도로에

진입한 뒤 보이는 교통 표지판대로 따라 가면 역주행을 하게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때문에 이 도로 표지판대로 운행하는 차량은 한 대도 없습니다.



◀INT▶//무용지물이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정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36살 문안난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오토바이를 몰고 이곳에서 직진을 하다 승용차에 부딪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가해차량 운전자가 됐습니다.



◀INT▶문안난"표지판을 지키지 않았다고"



경찰도 표지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화INT▶"표지판 문제 있지만 지켜야.."



지키지도 못할

표지판을 설치해 놓고 준수를 강요하는 경찰의 교통행정, 애꿎은 사람들을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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