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옹의 신 서당-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7 12:00:00 수정 2004-08-17 12:00:00 조회수 4

◀ANC▶

과외를 받을 수 있는 학원 한곳 없는

시골 면소재지에서 10년째 한문을 가르치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남도사람들 오늘은 신호범옹의 교육열을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매일 오후 4시면 열리는 장성군 북이면의

한문공부방



올해 70살의 신호범옹이 손자.손녀같은

어린 학생들에게 사자소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SYN▶



신옹이 지역 아동들에게 한문을 가르친 것은

10여년.



마땅한 학원 한 곳없는 열악한 교육여건속에

비디오방이나 만화방을 전전하는

하교길 학생들에게 유익한 일이 무엇일까

고민끝에 한문공부를 가르치게 됐습니다.



참가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예의범절까지 익혀가는

한문공부가 즐겁기만 합니다.



◀INT▶



평소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

어른들의 책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신옹,



특히 핵가족시대를 맞아 학교와 가정교육에서 외면받는 전인교육이 아쉽기만 합니다.



◀INT▶



신옹의 한문교실은 최근 한자급수 대비반을

개설하는등 도시의 일류학원 못지않은 과정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일흔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학들을 위해 정열을 쏟는 신옹의 가르침에서

자랑스런 남도의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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