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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일부 교수들이
산자부 등 7개 기관으로부터 활성탄소 섬유의 활성화 방법 등 10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비를 착복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돼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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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수 6명은
연구 시약을 구입하면서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연구비를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시 동구에 있는 00의료기 등 2개업체로부터 2천6백만원 어치의 연구시약을 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가격보다 2천5백만원이 많은 5천80만원을 대학교 연구지원과로 하여금 이들 업체에게
지급하도록 한 뒤 이후 11차례에 걸쳐
부풀린 2천5백만원을 자신들의 통장으로
돌려 받아 챙겼습니다. (CG)
특히 모 교수는
지난 2001년에서 2003년 사이에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6명의 연구 보조원에게 잘못 지급된 인건비 3백15만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또 모 부교수는 2002년부터 2003년 사이에
연구에 참여한 3명의 연구 보조원에게
지급된 인건비 7백80만원을 편취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교수 6명에 대해 징계를 ,
특히 2명에 대해서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전남대에 요구했습니다.
또 연구비로 집행되지 않은 2천8백만원은
연구비 지원 기관에 반환토록하고
7백80만원은 해당 연구 보조원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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