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호우피해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18 12:00:00 수정 2004-08-18 12:00:00 조회수 2

◀ANC▶

태풍 메기는

튿히 호남지역에 많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호우속에 2명이 실종됐는 가하면

철로가 유실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흙탕물이 안방까지 밀려들어

연신 물을 퍼내보지만 줄어들 줄 모릅니다.



집안 마당은 강으로 변해

할머니는 손쓸 엄두를 못 냅니다.



◀INT▶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다.)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호남지역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산강 둑에서

74살 임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후 2시쯤엔 화순군 한 공사장에서

41살 정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또 하천과 제방붕괴로 장흥과 나주 남평읍 등 전남지역 농경지 3천여ha가

물에 잠기는 가하면, 주택 침수로

370여세대 6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량 수십대가 급류에 휩쓸리거나 침수됐고,



폭우속에 광주 금호고등학교 체육관 지붕은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INT▶



나주 남평에서는

경전선 선로 15미터가 유실되는 가 하면

곡성군 신기리에서 전라선 터널 옹벽이 무너져

열차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도로 소통도 지장을 받아

전북 남원시 산동면 88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산사태로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임실군 운암면 국도 27호선과 17호선도

토사유출과 침수로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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