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저수지 붕괴 위험 때문에
주민들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저수지를 폭파하고서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운정동의 한 마을,
밤 늦은 시간인데도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을 상류에 있는 저수지의 제방 일부가
허물어져 언제 무너질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
"불안하다. 농작물도 걱정이다'
붕괴 위험에 맞닥뜨린 곳은
저수지 하류에 있는 3개 마을에 2백여 세대,
행정 당국은 이에따라
인근 주민들을 고지대로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둑이 터져 마을이 잠기는 사고를 막기위해
미리 물길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EFFECT : '폭발음'
세차례 폭발 끝에 물길이 뚫리면서
저수지 하류 마을은
침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INT▶ 박광태 광주시장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이렇게 했다"
기상 관측이래 유래가 없는 폭우,
붕괴 위험은 사라졌지만
주민들은 밤새 내내
불안감으로 가슴을 쓸어내려만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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