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메기'가 지나간 뒤끝,
지역 곳곳은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엄청난 피해에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들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하루에 400밀리미터가 넘는
말 그대로 폭우가 쏟아진 나주 남평 일대,
어디가 도로고 어디가 농경진 지 모를 정도로
세차게 몰아친 비는
하루밤 사이에 모든 것을 바꿔놓고 말았습니다.
EFFECT : 차량으로 스쳐가는 모습
하천 변의 넓다란 하우스 단지는
폭격을 맞은 전장처럼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막 자라나기 시작한 작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묻혔고
하우스 골조는 짓이겨질대로 짓이겨졌습니다.
◀INT▶ 농민
하천이 범람하면서
빵 제조공장 역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공장 내부는 밀려든 진흙으로 범벅이 됐고,
위생이 생명인 공장은
언제 가동될 지 모르는 지경에 처했습니다.
◀INT▶ 배선희 (빵 공장)
안그래도 없는 살림인데
태풍은 그 생활 터전마져 앗아갔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침수인데다
언제 물이 빠질 지도 몰라, 주민들은
복구도 엄두도 못내고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INT▶ 마을 주민
부분적으로 응급 복구가 이뤄지긴 했지만,
예년에 없는 기록적인 폭우는
주민들을 망연자실 그 자체로 몰아가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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