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남부 지방에서는 주택이 잠기면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유달리 긴밤을 지샌 이재민들의 하루를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어제 그림)
마당이며 방이 허리춤까지 차오르는 물에
잠겨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노주인의 얼굴에
걱정이 한 가득입니다.
◀INT▶수퍼없이 짧게
"생전 처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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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진 비에 집을 내주고
근처 경로당이며 학교로 쫓겨오듯 피신했지만
쉽사리 잡이 오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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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날이 밝자 마자 물에 잠겼던 집을 찾은
79살의 김귀순 할머니.
굽은 허리로 살림도구를 챙겨보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한숨만 길어집니다.
◀INT▶김귀순 *이재민*
"아이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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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가 동반한 많은 비로 어제와 오늘
전국에서 2천 4백여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그나마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이재민들은 오늘 하루
바쁜 복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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