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태풍으로 광주와 전남 지방은
수천 ha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집중 호우에 조금만 대비했더라면
피해를 훨씬 줄일 수도 있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나주시 다시면의 한 들녘.
붉은 황톳물에 잠긴 수백 ha의 논은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산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건설중인 배수 펌프장으로
강물이 역류했기 때문입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배수장 주변의 흙이
역류한 강물의 위력을 말해줍니다.
◀INT▶
주민.."농사 30년지었지만 이렇게 침수되기는
처음이다..."
(스탠드 업)
시공회사측은 침수가 끝난 뒤에야
자갈과 모래를 동원해 임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발주처인 농업 기반 공사는
엄청난 수압을 못이겨 누수가 생겼다며
태풍 탓으로만 돌립니다.
◀SYN▶
"역류한 측면도 있지만 상습 침수 지역이라
원래 물이 많은 것이 원인이다."
백ha에 가까운 농경지가 물에 잠긴
광주시 승촌동 일대도
새로 건설된 배수 펌프장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INT▶
해마다 되풀이되는 자연 재해.
그러나 조금만 더 신경써 대비했더라면
분명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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