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3원)'파프리카' 쓱대밭(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20 12:00:00 수정 2004-08-20 12:00:00 조회수 4

◀ANC▶

태풍이 할퀴고 간 들녘에서

결실을 앞둔 작물들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 수출을 선도해 온

파프리카 재배 농민들은

크나큰 피해로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화순군 도곡면의 한 시설하우스 단지-ㅂ니다.



길가 여기저기에 흙탕물로 범벅이 된

파프리카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일본인들에 특히 인기가 좋아

수출 효자 작물인 파프리카가

상품가치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스탠드업)

"파프리카가 자라던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태풍 메기가 지나간 이후 보시다시피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가 돼버렸습니다."



수천만원짜리 수경재배 기기도

수해를 입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애써 기른 농사를 한순간에 망친

농부의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집니다.



일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문형순/화순군 도곡면

모종이라도 어떻게 살려보려고 작업을 했다.

그런데 도중에 물이 밀려 들어와...



올해 말까지 파프리카는

모두 일본에 수출하도록 돼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계약을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INT▶

지금도 문제지만 수출길이 막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지역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서

농도 전남의 제1의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



수마가 할퀴고 간 뒤

큰 피해를 입은

재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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