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쌀 개방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반대 투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 개방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다 자란 벼를 농민들이 갈아엎고 있습니다.
(퍼즈)
쌀이 개방되면 농민들은 죽게되는데
농사는 지어서
무엇하겠냐는 항의의 표시-ㅂ니다.
◀SYN▶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이같은 투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다음달 초에는 마을 이장단과 농협 조합장단이
잇따라 식량주권 수호를 선언하고
범국민을 대상으로한 서명운동도 전개됩니다.
또 농업개방에 반대해 멕시코 칸쿤에서 자결한
고 이경해씨의 사망 1주기인
다음달 10일부터는
농민들이 각 시군청 점거 농성에 들어갑니다.
농민단체는 쌀 개방 문제는
농업과 농민은 물론
온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정부는 쌀 개방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추곡 수매제 폐지, 수매가 인하,
농지 소유 규제 완화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정책들은
개방을 전제로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추가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와
우리 쌀을 지켜야 한다는 농민,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난제를 놓고
양자간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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