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투쟁 본격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8-25 12:00:00 수정 2004-08-25 12:00:00 조회수 5

◀ANC▶

쌀 개방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반대 투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 개방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다 자란 벼를 농민들이 갈아엎고 있습니다.

(퍼즈)



쌀이 개방되면 농민들은 죽게되는데

농사는 지어서

무엇하겠냐는 항의의 표시-ㅂ니다.



◀SYN▶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이같은 투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다음달 초에는 마을 이장단과 농협 조합장단이

잇따라 식량주권 수호를 선언하고

범국민을 대상으로한 서명운동도 전개됩니다.



또 농업개방에 반대해 멕시코 칸쿤에서 자결한

고 이경해씨의 사망 1주기인

다음달 10일부터는

농민들이 각 시군청 점거 농성에 들어갑니다.



농민단체는 쌀 개방 문제는

농업과 농민은 물론

온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정부는 쌀 개방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추곡 수매제 폐지, 수매가 인하,

농지 소유 규제 완화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정책들은

개방을 전제로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추가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와

우리 쌀을 지켜야 한다는 농민,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난제를 놓고

양자간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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