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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휴일,
농촌 들녘에선
풍성한 가을걷이를 준비하는 손길이 바빴고,
유명 유원지에는
막바지 피서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휴일 표정을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운기 소리가 요란한 농촌 들녘,
농민 부자가
따가운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쉼없이 움직이며 농약을 뿌립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바라만봐도 마냥 즐겁고
다가오는 태풍만 무사히 넘기면
풍년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농부)
추석에
아들 내외에게 줄 고추를 말리는 한 아주머니,
가뭄이 심해 품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빛깔이 고운 것은
아들 몫이라며 한없는 자식 사랑을 보입니다.
◀INT▶(어머니)
"아들 내외에게 줄 것을 생각하니 흐뭇하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손길도 빨라졌습니다.
태풍으로
묘지가 훼손돼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묘를 복원하고 잡초를 베놓고 보니
벌써부터 한가위 분위기에 젖어듭니다.
고사리 손도 오늘은 한몫 거듭니다
◀INT▶(아이들)
"효도하는 것 같아서 좋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8월의 마지막 휴일,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더운 날씨속에
광주 무등산과 패밀리랜드 등 유명 유원지에도
막바지 피서 인파가 찾아와
늦여름 더위를 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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