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
학부모님들은 없을 텐데요...
학원 선택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름만 믿고 학원을 선택할 경우
자녀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금호동에 사는 32살 고 모씨.
네살배기 아이를 두고 있는 고 씨는
지난 달 20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 원장이
학원 운영이 적자라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학원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입니다.
◀INT▶(고 씨)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
고 씨는 전국 규모의 유명학원이라
믿고 등록했는데 아이 교육에 막대한 차질이
생겼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측은 문을 닫은 만큼
아이들 교육문제를
직접 해결해 줄 순 없다는 태돕니다.
◀INT▶(학원측)
"무책임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더욱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본사측의 행동
본사에서는 계약은 학부모와 학원측이 한 것일뿐이고 자신들이 직접 돈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며 강건너 불구경입니다
◀INT▶(본사)
"우리와 직접적 연관은 없다. 다만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학부모들이 유명학원을 선택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신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원관계자들의 책임회피로 인해
교육은 실종되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믿었던 학원에 발등이 찍힌 채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