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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서 처음으로
남해안에서 유독성 적조로 양식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양식장에 입식한지 얼마되지 않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어민들은 한해 양식사업을 망치게 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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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경보가 내려진
여수시 남면 안도리 해상 가두리 양식장.
수면에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 다닙니다.
이 일대 1ha의 양식장에서 싯가 1억원 상당의 어린 돌돔 2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유해성 적조가 조류를 따라 연안 양식장으로
밀려들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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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 입식한지 4개월여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돌돔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양식어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s/u)이번 돌돔 폐사는 적조주의보 발령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어민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대형 바지선을 동원해
적조띠가 발생한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해 적조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0억원에 가까운
적조 피해를 입은 남해안 양식 어민들은
또다시 밀려드는 적조띠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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