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용감한 여성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2 12:00:00 수정 2004-09-02 12:00:00 조회수 5

◀ANC▶

흉기를 손에 든 강도,



보통 사람이라면

이 순간을 애써 외면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한 40대 여성은

평소 갈고닦은 힘으로 강도를 때려잡았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저녁,

일과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렀던 22살 최 모씨,





난데없이 괴한이 들어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INT▶(최모씨)

"정신이 아찔했다. 죽는 줄 알았다"



최씨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자

괴한은

건물밖으로 빠져나와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멀리 달아날 수는 없었습니다.



비명소리를 듣고 쫓아나온 상인들이

괴한을 애워쌌고,



48살 이 모여인에게 복부를 걷어차여

순식간에 제압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씨가 강도를 붙잡게 된 데는

특공무술과 검도 등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이 한 몫을 했습니다.



◀INT▶(이모씨)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



(스탠드업)

"이씨는 급박한 순간에도

범인이 떨어뜨린 흉기를 다시 집지 못하도록

하수구에 버리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한 시민정신을 보여준

이여인 등 시민 3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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