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범죄의 학습(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3 12:00:00 수정 2004-09-03 12:00:00 조회수 6

◀ANC▶

대규모 보험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시작된 범죄가

또다른 사기범죄를 부르는 등

범죄가 마치 독버섯처럼 번졌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3월 광주 월드컵경기장 앞 사거리.



31살 정 모씨 등 일당 4명은

차량 두 대를 나눠 타고

일부러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서로 합의한 것처럼 속이고

병원진단서를 보험사에 낸 정씨는

보험금 800만원을 타냈습니다.



◀INT▶피의자 정00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



정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선배 우 모씨는

후배 이씨를 끌어들여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고 이씨는 친구를 끌어들여

다른 곳에서 또 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INT▶기동수사대 계장

이건 다단계 범죄다.



이렇게 해서 경찰에 적발된 인원만 모두 41명.



대부분 무직에다 신용불량자인 이들이

지난 3년간 보험사에 거짓으로 타 낸 돈만

모두 1억 5천만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인적피해가 없는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합의만 하면

보험처리가 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중 8명을 구속하고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220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스탠드업)경찰은 병원측의 범행개입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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