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따로'행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5 12:00:00 수정 2004-09-05 12:00:00 조회수 6

◀ANC▶

청정해역 가막만의 상단인

여수시 소호동 일대의 어항시설이

어민들이 설치한 가건물에

빼앗긴 지 오랩니다.



하지만,여수시는 정비활동을

아예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염에 신음하던 가막만 상단의

여수시 학동 선소해역입니다.



내년까지 259억원이 투입되는 준설사업이

시행되면서 수질환경이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 가동으로

내년부터 오염원인 생활하수의 유입이

완전 차단되면 수질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하지만 준설해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사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해안선을 따라 공유수면에

만들어진 방파제와 선착장 시설은 온통

가건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건물 수만 수십채에 이릅니다.



어항시설이 어민들이

설치한 가건물에 점령당하고 수질 오염원까지 발생하고 있지만,정작 여수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비를 해야 하지만

어민들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수십년째

못 본채만 하고 있습니다.



◀INT▶



한쪽에서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수질 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애써 환경 정비를

외면하는 여수시,



대책없이 어민들의 눈치만 살피는

'따로 따로식' 행정에

시민들의 불신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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