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해라" "못한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7 12:00:00 수정 2004-09-07 12:00:00 조회수 5

◀ANC▶

광주시 의회 의장에 대한

사퇴 권고안이 가결됐습니다.



광주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뒤

두달 동안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취임 2개월을 맞는

광주시 의회 반명환 의장에 대한

사퇴 권고 결의안이 결국 가결됐습니다.



찬성 10,반대 6,기권 2표로

개원 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찬성쪽 의원들은

반의장이 지난 의장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했다

막판에 민주당 후보로 돌아서 의장이 된것은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INT▶

반의장은 그러나

민주당의 당명을 따라 의장이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INT▶

이에 대해

반의장 퇴진을 주도했던 의원들은

사퇴 권고안이 통과된 의미를 되새겨

이제 반의장이

정치적 매듭을 지을 순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음회기 때까지 답이 없을 경우

불신임안 상정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의장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잘못이 아닌

선거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로

불신임안이 상정될수 있는지는 논란거립니다.



불신임안이 상정된다면

양측 모두 치열한 법정 투쟁을 벌이게 돼

의정공백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퇴해라"."그렇게 못한다"



어느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한

극단의 대립은 계속될수 밖에 없어

2개월을 선거 후유증으로 보낸

광주시의회가

앞으로 몇개월을 더 허비할지 답답한 일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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