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은의 무료수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7 12:00:00 수정 2004-09-07 12:00:00 조회수 5

◀ANC▶

한쪽 팔을 쓸 수 없었던 한 외국인소녀가

한국에서 새 삶을 얻게 됐습니다.



광주기독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인술 행사 덕분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머나먼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에서 온

9살 루키아 아흐메드양.



큼직하고 선한 눈매의 루키아양은

태어날 때 오른팔을 크게 다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느 아이들처럼

혼자 힘으로도 옷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선교사와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어깨수술을 성공리에 마쳤기 때문입니다.



◀INT▶(통역 인터뷰)

(선교사)

"루키아, 고향 예멘으로 가니까 좋아요?"

(루키아양)

"좋아요"



예멘에서는

치료할 병원도 드물 뿐 아니라

치료비조차 구하기 힘들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루키아양.



그런 루키아양이 새 삶을 얻게 된 데는

광주기독병원이 무료로 펼치는

사랑의 인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송준영 과장/광주 기독병원 정형외과)

미국 선교사들에게 받은 은혜를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가 어려웠을 때

선교사들이 기독병원을 통해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처럼 그 때 받은 도움과 사랑을

이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되돌려주겠다는 말입니다.



(스탠드 업)

광주 기독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 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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