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서민 울리는 사기사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7 12:00:00 수정 2004-09-07 12:00:00 조회수 5

◀ANC▶



경기불황으로 인해 형편이 어렵다 보니

서민 상대 사기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천 8백여건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위협할 정도라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화정동에서 가전제품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45살 홍 모씨.



김씨는 지난 7월 초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전자제품 480여만원 가량을 배달해 주었지만

거래 대금은 고사하고 구매자가 연락조차

끊은 채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SYN▶(홍 모씨)

"모든 업체가 믿고 거래를 한다. 계약금만을 받고 잔금은 나중에 받는다"



이처럼 가전제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려 온 29살 김모씨.



지난 6월 말부터

광주 지역 10여군데를 돌며 사기로 취득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5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피의자)

"빚 때문에 그랬다"



광주시 송정동에 사는 64살 이 모 할머니.



이 할머니는 작년 4월 다단계 회사에

투자했지만 억대의 돈을 모두 날렸습니다.



믿을만한 회사라고 생각해 투자했는데

사장이 달아나 버린 것입니다.



◀SYN▶(이옥례)

"믿고 투자했는데 그럴 수 있나..."



이런 유형의 사기사건은 올 상반기에만

벌써 만 4천여건으로

작년보다 천 8백여건이 증가했습니다.



장기 불황에다 엎친 데 덮친 갖가지 사기사건은

서민 살림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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