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현직 변호사도 개인 파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7 12:00:00 수정 2004-09-07 12:00:00 조회수 6

◀ANC▶

변호사는 돈을 많이 버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런데 광주에서 한 변호사가

개인 파산으로 변호사 등록을 취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 지법 민사 10부가 변호사 62살 양모 씨에

대해 지난 3월 파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사 양 씨가 빚을 갚을 능력이

없고 파산 절차 비용마저 감당할 수 없는 점을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장 판사 출신으로 지난 85년 개업한 양 씨는

잘 나가는 변호사였으나 IMF 사태 직전에

대형 건물을 신축하다 거액의 부도를 내고

결국 변호사 등록을 취소당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의 파산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사업 실패지만 변호사 업계의 불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법조계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한달에 5건의 사건도 선임하지

못해 사무실을 유지하기 어려운 변호사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 해에 천 명의 사법 시험 합격자가 배출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태는 가속화할 전망이어서 그동안 최고의 직업으로 여겨지던 변호사에

대한 인식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